성철(性徹)스님의 딸 불필스님과 제자들이 성철 일대기를 그린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냈던 영화제작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5일 원고측의 주장을 대폭 받아들인 재판상 화해로 일단락됐다.
원고측과 피고인 ㈜월드시네텍이 합의한 화해조서의 내용은 △성철과 관련한 어떤 이름도 영화제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성철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영화대본상의 13개 장면을 삭제한다 등.
제작사측이 성철과 아무 관련없는 단순한 불교영화를 만들기로 후퇴한 것이다.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