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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小史/30일]1952년 수해와 가뭄 극심

입력 | 1998-04-29 19:40:00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봄에는 수해와 가뭄이 겹쳐 고통이 한층 심했다. 4월28, 29일 이틀간 중국 화중지방과 만저우(滿洲)국경지역에 있던 저기압이 현저한 기압골을 이루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통과, 집중호우를 퍼부었다.

1백41.2㎜가 내린 광주와 92.3㎜의 목포 등 호남 내륙지방의 피해가 특히 컸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릉에는 한 달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등 영동지방에 심한 가뭄이 들어 농작물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