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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남북국회회담 신중히 추진』

입력 | 1998-04-16 20:29:00


국민회의는 16일 현시점에서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베이징(北京)남북당국자간 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간부간담회를 갖고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 절차와 시기 등에 대한 사전조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통일외교통상위 국민회의측 간사인 양성철(梁性喆)의원은 “북한이 이를 빌미로 베이징 회담에서 ‘비료를 먼저 지원하고 이산가족문제는 국회회담으로 넘기자’고 요구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