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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임채수/수학여행 거품걷고 교육효과 높였으면

입력 | 1998-04-14 08:09:00


학생들의 봄소풍과 수학여행이 한창이다. 그러나 올해엔 나라경제의 어려움으로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또 설문조사 결과 20∼30%의 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참가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소풍 수학여행은 교육의 의미를 살리고 일부 관광성 여행 등 거품을 걷어내는 등 몇가지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우선 한 학년을 2∼3학급 단위로 나누어 시기와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분리소풍(수학여행)을 실시해야 한다. 봄 가을 등 행락철에 소풍을 가야 할 이유는 없으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정과 수칙, 준비물 등을 담은 지침서를 만들어 사전지도를 철저히 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기행문 등을 통해 스스로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임채수(서울 천일초등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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