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기술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시대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대학, 교수 학생 동문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대학, 투명하게 운영하는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11일 서울대의대 강당에서 24대 의대 학장으로 취임하는 이정상(李正相·56·내과)교수는 “서울대의 기본 연구나 설비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21세기에는 서울대의대가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있도록 기초 토대를 다지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점차 종합과학의 성격을 지니는 의학의 발전을 위해 타 분야 및 타 대학과의 교류 협력도 활발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국민이 우리 대학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서울대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실력과 함께 덕을 겸비한 인재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