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에 영업용 소형택시가 모두 사라졌다.
1일 현재 전주에는 법인택시 1천6백31대, 개인택시 1천7백98대 등 모두 3천4백29대의 택시가 있지만 소형 택시는 단 한대도 없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기본요금과 주행요금이 소형택시에 비해 20% 이상 비싼 중형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주시는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소형은 9백원에서 1천원, 중형은 1천원에서 1천3백원으로 인상했으나 소형택시는 한대도 없기 때문에 택시 기본요금이 무조건 1천3백원으로 오른 셈이다.
시관계자는 “택시회사들이 중형택시를 선호하는 바람에 소형택시가 자취를 감추게 됐다”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