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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1분 정비교실]냉방 안될땐 가스누출 확인을

입력 | 1998-03-29 20:49:00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한낮에 차안에 있으면 벌써 더위를 느끼게 된다. 아직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아니지만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점검해 두는게 좋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처음 작동시키면 매캐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겨우내 공기유입통로에 쌓여 있던 먼지가 섞여 나오기 때문. 오래된 차량일수록 정도가 심하다.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전에 미리 통로를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의 양이 전에 비해 적어졌다고 느껴지면 공기유입통로나 출구통로가 막혔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에어필터가 오염됐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필터가 더러울 때는 교환해 주는게 좋다.

에어컨의 냉방성능이 현저히 떨어진 경우에는 에어컨가스가 누출됐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에어컨가스는 냉매오일과 함께 에어컨 장치내를 순환하기 때문에 가스가 누출된 부위는 항상 오일이나 먼지가 묻어 있어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자동온도조절(ATC)장치가 장착돼 있는 차량은 자체진단 기능이 있어 에어컨장치 결함시에는 온도표시판 “Err”코드에 불이 들어온다. 이때는 에어컨작동을 중단시키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정재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