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의 교수확보율이 50%에도 못미치고 세입중 학생납입금 의존율이 80%를 넘는 등 교육여건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가 전국 1백48개 전문대의 교육여건을 평가한 ‘97학년도 전문대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전문대의 전임교수 확보율은 평균44.7%로 96년의 52.7%보다 8%가 낮아졌는데 50% 미만인 전문대도 1백12개나 됐다.
또 수입중 등록금 비중이 평균 83.5%로 4년제 대학의 67%보다 훨씬 높아 전문대 운영이 거의 등록금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1인당 연구비지원은 평균 1백39만3천원으로 1백만원 이상인 전문대는 59개뿐이고 16개 전문대는 20만원도 안됐다. 한편 협의회는 평가결과 △교육시설 △교육재정 △교육운영 △교육행정 정보화 △직업교육 발전노력 등 5개 영역에서 5백점 만점에 3백75점 이상을 받은 경남전문대 등 12개 전문대를 종합우수전문대로 선정, 3년간 평가를 면제하고 행정 및 재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종합우수전문대는 경남전문 경북실전 대림전문 대천전문 동명전문 명지전문 여주전문 전남전문 주성전문 천안공전 철도전문 한양여전 등이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