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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매매 병원 경찰 압수수색키로

입력 | 1998-03-28 19:50:00


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미혼모가 낳은 영아를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N산부인과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영아 매매 내용이 기재된 이 병원의 장부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곧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진료기록 등 관련 장부 일체를 압수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종적을 감춘 N산부인과 부원장 남모씨(56·여)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측의 혐의가 드러나면 아동복지법등의 위반으로 관련자 전원을 구속수사키로 했다.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양운·林梁云)는 27일 미혼모나 극빈자 가정의 아이가 산부인과를 통해 ‘앵벌이’조직으로 넘겨져 껌팔이와 구걸 등을 강요받고 있다는 보도(동아일보 27일자 19면)와 관련, 서울 경찰청에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권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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