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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민간외채 일부 「멕시코式 상환」 고려

입력 | 1998-03-25 19:59:00


인도네시아는 6백80억달러 규모의 민간부문 외채 중 일부를 80년대 초멕시코가 사용했던 방식으로 갚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탄리 아벵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장관은 24일 국제통화기금(IMF) 및 일본 대장성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일본은 ‘멕시코 방식’의 도입에 동의했으며 이 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방식’은 세금감면과 우대금리에 의한 국내 금융조달을 통해 민간부문 외채의 구조조정을 정부가 지원하되 공식적인 보증은 하지 않는 것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4일 “최악의 가뭄과 경제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빈민층 구제를 위해 5천6백만달러의 특별원조를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조는 식량과 의료품지원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자카르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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