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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송도신도시등 대형사업 연기

입력 | 1998-03-25 07:40:00


인천시는 24일 세수감소 등에 따른 재정난으로 송도신도시 문학종합경기장 등 대형사업의 완공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2,3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송도앞바다를 매립하는 송도신도시 건설사업의 경우 전체 5백35만평 중 2,4공구 1백76만평을 우선 개발, 이를 분양해 나머지 공구의 사업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말까지 2,4공구 매립공사를 마친 뒤 공동주택용지 40만평을 분양할 방침이다.

시는 1,3,5,6공구의 매립공사는 2,4공구 분양상황과 민자유치실적 등을 감안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06년까지 미디어밸리 테크노파크 국제무역금융센터 등을 건설하려던 송도신도시 조성사업은 2,4공구를 제외하고 공구별로 수년씩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남구 문학동 9만5천여평 부지에 주경기장 야구장 실내수영장 등을 갖춘 문학종합경기장을 99년 완공키로 했으나 이를 2001년으로 2년 연장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여건을 감안해 1백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38건의 대형사업 추진시기를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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