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6일 대한항공 801편이 괌의 니미츠 힐에 추락하기 직전 승무원들은 항공기의 고도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으나 이를 조종사에게 제대로 전달치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4일부터 사흘간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추락사고 관련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청문회를 앞두고 사고조사에 참여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승무원들은 조종사에게 이같은 사실을 명확히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