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 계열사인 미도파백화점이 18일 최종 부도를 냈다. 미도파는 17일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 등 3개 은행에 돌아온 어음 1백71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이날도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미도파가 서울은행 등 27개 채권금융기관에 진 부채는 총 6천3백억원규모.
미도파측은 이날 “화의나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정상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히고 전 영업점에서 이날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은행과 하나은행 등 채권은행들은 미도파가 화의를 신청할 경우 회생가능성을 검토한 뒤에 이를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재·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