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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감독,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서 특별상

입력 | 1998-03-16 20:11:00


임권택(林權澤·62)감독이 4월23일부터 5월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인 구로자와상을 받는다.

일본의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감독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영화인으로서 평생의 업적을 치하하는 공로상. 구로자와 본인이 첫 수상자였으며 로베르 브레송, 스탠리 도넌, 아서 펜 등 쟁쟁한 감독들이 역대 수상자에 포함돼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또 ‘만다라’ ‘티켓’ ‘씨받이 ‘서편제’ ‘태백산맥’ 등 임감독의 대표작 5편이 집중상영되는 ‘임권택 특별전’도 열린다.

시상식은 5월3일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권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