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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담 준비회의]남북특사교환등 2차회담서 논의안될듯

입력 | 1998-03-15 20:23:00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은 14일 제네바에서 4자회담 2차 본회담 준비회의를 갖고 회담 일정과 진행방식 등을 논의했다.

4개국 차석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준비회의에서는 16,17일 이틀간의 일정만 합의하고 회담의 계속여부는17일논의키로 했다.

16일 오전에는 4개국 수석 대표들이 각각 기조연설을 하며 오후에는 별도의 일정 없이 필요에 따라 양자 또는 3자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17일에는 첫날의 각국 기조연설에 대한 논평 등이 있으며 오후에는 수석대표들의 비공식 접촉을 통해 추후 회담 진행 여부를 논의한다.

이틀간의 회담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회담이 17일 끝날 수도 있으나 우리측 관계자는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회의는 당초 계획했던 20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회담기간 중 남북한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으나 특사교환 이산가족재회 등의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남북 직접 대화를 원하는 우리측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하고 의사를 타진해 볼 수 있지만 북한측의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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