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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변호사 수사]「의정부판사」15명에 서면질의서

입력 | 1998-03-11 20:10:00


의정부지원 판사들의 금품수수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鄭烘原 3차장)는 11일 96년 8월 판사 재직 당시 이순호(李順浩·38·구속)변호사에게서 1억원을 빌린 김형성(金亨星·39)변호사를 소환, 조사했다.

김변호사는 검찰에서 “대학과 사시 동기인 이변호사가 개업자금을 빌려주겠다고 제의해 개업 열흘 전에 1억원을 빌렸다가 4개월 뒤 모두 갚았으며 재판과 관련한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변호사의 사건수임 장부에 이름이 적혀 있는 판사 15명에게 사건을 소개한 경위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는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

검찰은 판사들의 답변서를 검토한 뒤 혐의가 짙은 판사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신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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