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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레이더]조지 부시2세 텍사스주지사

입력 | 1998-03-02 20:08:00


조지 부시 전미국대통령의 아들인 조지 부시2세 텍사스주지사가 2000년 미 대통령선거의 공화당후보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

부시2세는 1일 미시시피주 빌록시에서 열린 공화당 남부지역 지도자회의에서 참석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부시2세는 96년 대선에 나섰다가 후보지명 획득에 실패한 포브스지 발행인 스티브 포브스, 댄 퀘일 전부통령 등 당내 유력인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지난해부터 당 안팎에서 일기 시작한 ‘부시2세 바람’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확인시켰다.

이날 조사에서 포브스는 15%로 2위, 퀘일은 12%로 3위를 차지했다.부시2세는 11월 실시될 중간선거에서 텍사스 주지사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내년 초쯤 대선후보 지명전 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