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사태를 일단 외교적으로 해결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부부가 25일 저녁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엔주재 한국 대사관저를 방문했다. 이날 이들 부부의 방문은 박수길(朴銖吉)유엔대사가 이라크 대통령궁 시설 사찰문제를 외교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한 아난 사무총장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만찬에 초청한 것.
지난해 1월 제7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아난 사무총장은 스웨덴 변호사 출신의 부인 나네 아난 여사와 함께 관저에 들어서면서 박수를 받았다. 총장이 회원국 대사관저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