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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002학년부터 大入과목 포함

입력 | 1998-02-26 07:15:00


이르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컴퓨터를 정규 수업시간에 가르치고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 컴퓨터가 선택과목에 포함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취임사에서 초등학생에 대한 컴퓨터 교육 및 컴퓨터 과목의 대학입시 포함 방침을 천명함에 따라 일선 학교의 정보화 교육 및 대학입시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종식(禹鍾植)국민회의 정보통신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먼저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컴퓨터 과목을 포함시킨 후 대학입시에 반영하는 것이 순서”라며 “빠르면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컴퓨터가 선택과목에 포함되도록 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측은 새 교육부장관이 임명되는 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우부위원장은 “현재 교육부에서 시행중인 6차 교과과정이 2001년에 끝나 교과과정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준비과정을 거쳐 2004년에나 대학입시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김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해 임기내인 2002학년도 입시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중고교에서 선택과목으로 되어 있는 컴퓨터과목이 내년부터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생이 특활시간에 배우는 컴퓨터도 빠르면 내년부터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게 될 전망이다. 국민회의측의 검토방안에 따르면 컴퓨터는 일단 대학입시에서 입시생들이 모두 치러야 하는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도입된다. 문제는 시행시기. 국민회의 구상대로 2002학년도 입시부터 시행할 경우 해당 수험생은 올해의 중학교 3학년생들이 되며 이를 위해선 내년부터 일선고교에서 당장 컴퓨터를 정규 교과목으로 정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김학진·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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