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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대형할인점 속속진출-울산 유통업계 비상

입력 | 1998-02-25 08:35:00


다국적 유통업체인 ‘까르푸’ 울산점 개점을 앞두고 울산지역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까르푸는 11월 울산의 신주거지역인 북구 상안동 아진아파트 인근 3천7백여평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2천4백여평 규모의 대형할인점 하이퍼마켓을 완공한다. 까르푸는 지상 1,2층만 매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모두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 부대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며 대부분의 상품을 기존 할인점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전략. 까르푸가 울산2호점을 내기 위해 중심가 가까운 곳에 부지를 물색중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역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또 울산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주리원백화점이 이달 중순 대형백화점사인 금강개발산업㈜에 인수됐으며 롯데백화점이 울산공용터미널에 백화점을 개설하고 할인점까지 낼 계획이다. 이처럼 울산에 롯데 현대 까르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속속 진출하자 지역 상인들은 울산의 유통업이 대형점 위주로 재편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까르푸는 한국에 4개 대형 할인점을 개설했으며 올해말까지 추가로 5개점을 열 예정이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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