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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철도공무원 7천명 줄이기로…새정부출범직후 단행

입력 | 1998-02-15 21:01:00


정부 각부처의 실국과 외청 등에 대한 직제개편에서 우정 철도공무원 7천명, 중앙공무원 1만명 등 1만7천명가량이 감축될 전망이다.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박권상(朴權相)위원장은 15일 “이번 직제개편에서 약 7만명인 우정 철도공무원은 10%인 7천명을 감축하고 9만명인 중앙공무원은 1만명정도를 줄여 8만명수준으로 하는 방안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개위는 통일원의 경우 1급 1명과 2급 10명, 통일원에 흡수되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국은 정원의 30%인 30여명을 줄이기로 했다. 또 외무부의 중남미국을 미주국에 통합하고 내무부의 재난관리국은 기능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정개위는 그러나 법무부와 검찰의 경우 차관급 인원을 5명 안팎으로 줄이려 했으나 법무부와 검찰의 반발이 심해 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재정경제원도 예산실을 새로 신설되는 재정경제부 산하에 두기 위해 정계와 정개위 위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