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안진혁의 사이버월드]「인터넷3강」야후-지오시티-아마존

입력 | 1998-02-04 19:42:00


정보 사회를 이끌어갈 뉴미디어로 인정받고 있는 인터넷에서 최고의 인기상표는 무엇일까. 인터넷 이용자가 접속하는 사이트를 전문적으로 조사해 매주 발표하고 있는 ‘온라인 프레스서비스(www.onlinepress.com)’에 따르면 인터넷 최고의 인기상표는 야후(www.yahoo.com)서비스다. 야후는 인터넷 관련 각종 조사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한 조사에서도 야후에 대한 인지도가 30%를 넘어 차세대 최고의 인기상표로 자리잡았다. 2위는 인터넷 최대의 웹 호스팅 서비스인 지오시티(www.geocities.com)가 차지했다. 지오시티는 무료로 개인 홈페이지와 전자우편 서비스를 제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자만 1백30만명을 자랑한다. 지오시티는 광고비로 서비스를 유지한다. 가입자가 계속 늘어 광고수익도 크게 불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지오시티에 접속할 수 없다. 얼마전 지오시티의 한 개인 홈페이지 중 주체사상 홍보 페이지가 올라왔는데 국내 이용자들의 열람을 막으려고 지오시티 전체에 대한 접속을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덕분에 장장 1백30만개나 되는 인터넷 최대 홈페이지의 접속이 차단됐다. 그러나 국내 네티즌들은 대부분 이러한 제한을 피해 우회접속하는 방법을 쓰고 있어 불편하기만 하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인기상표 3위는 세계 최대의 가상서점인 아마존(www.amazon.com)이 차지했다. 국내에도 많은 고객을 갖고 있는 아마존은 수백만권에 이르는 책을 검색하고 살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책을 구입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요약이나 검색기능이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뛰어나다. 선물로 보낼 책은 포장을 해주고 배달도 신속하다. 인지도만 높아지면 성공을 보장받는 인터넷 상표. 여기에 국내 상표가 당당히 인기순위에 오를 날은 언제일까. 안진혁(나우콤 C&C팀)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