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치권 구조조정 착수…개혁위, 週中 구성 합의

입력 | 1998-02-03 20:27:00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정치권의 구조조정문제를 다룰 ‘정치구조개혁위원회’를 주중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 위원회에는 △선거개혁 △정당개혁 △국회개혁소위 등 3개 소위원회를 두어 선거제도 및 지구당과 중앙당 축소,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조정 문제 등을 논의한다. 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8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김복동(金復東)수석부총재를 포함, 양당의 현역의원 5명씩과 원외인사 2명씩 등 모두 16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3월말까지 정치구조개혁 단일안을 마련해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발족할 경우 이 단일안으로 야당측과 협상하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정치구조개혁에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경실련 시민참여연대 등 14개 단체에 대해 제도개선방안을 14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정식 요청키로 했다. 양당은 이날 또 물가 및 치안 등 민생문제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양당의원 및 외부전문가 17명으로 ‘민생안정대책위’를 구성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