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승객과 승무원 1백4명을 태우고 필리핀 남부도시 카가얀 데 오로로 향하다 실종됐던 필리핀 세부 퍼시픽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DZXL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DZXL은 이날 실종 여객기 수색에 나선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고 비행기의 잔해는 최종 목적지인 카가얀 데 오로에서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파갈루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항공당국은 “이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구조관계자들은 추락지점이 산악으로 1년전에도 세스나 경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산에 충돌했던 것으로 미뤄 이번 사고 여객기도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마닐라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