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술에 밥알이 동동 뜨게 빚어져 개미가 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 이름붙여진 술이 경기 화성의 부의주(浮蟻酒). 화학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아 뒤끝이 좋으며 알코올도수 13도로 쌉쌀하면서 혀끝에 감도는 곡주향이 일품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2호인 부의주는 용인민속촌에서 만들어 팔던 동동주의 옛 이름으로 5공시절 전두환(全斗煥)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즐겨 마시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권오수(權五守·74)옹이 빚다 아들 기훈(奇勳·42)씨에게 비법을 물려줘 94년 상품화했다. 3백㎖ 3천원, 7백㎖ 7천원. 선물세트는 1만2천원이다. 0339―353―7619 〈화성〓박종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