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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한국학교-민단부인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입력 | 1997-12-26 19:38:00


『올겨울 유난히 「추위」를 탈 고국의 불우이웃과 외환위기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일본에 살고 있는 도쿄한국학교(교장 손상철·孫相喆) 학생들이 「1엔 동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금한 11만1천1백60엔을 동아일보 도쿄지사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왔다. 또 재일거류민단 부인회 시나가와(品川)지부(회장 김인숙·金仁淑)도 고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20만엔의 성금을 보내 왔다. 도쿄한국학교 초중고 학생 8백40여명은 한국의 외환위기가 심각해진 사실을 전해듣고 이달 중순부터 「한푼의 외화라도 절약해 모국의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쓰다남은 동전모금운동을 벌여 왔다. 학생들은 『하루빨리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자립, 부강한 나라가 돼야 일본 친구들에게 떳떳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단 부인회 시나가와지부 회원들은 각자 여행경비를 아끼고 직접 만든 떡국을 팔아 엔화를 모금했다. 김회장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얼마되지 않은 돈이지만 조국에 대한 애정과 격려의 표시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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