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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당선자,내년 1월10일께 訪美검토

입력 | 1997-12-23 20:25:00


金大中 대통령당선자는 내년 1월이 외환위기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10일께 2∼3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미국정부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金당선자는 미국을 방문할 경우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내용을 1백%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의 협조를 요청키로 하고, 외무부를 통해 방미일정을 미국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金당선자는 이와함께 미셀 캉드시 IMF 총재와도 회동, 한국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한 IMF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국제금융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對韓투자를 설득하기 위한 일정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金당선자는 당초 대통령당선자의 입장에서 미국을 방문할 경우 의전상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성과도 불분명한 만큼 방미를 늦출 계획이었으나 외환위기가 심각해 미국을 조기에 방문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金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모든 일정은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목적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그러나 『金당선자가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대신 특사를 클린턴대통령및 캉드쉬총재에게 보내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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