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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성장률 2∼3%로 조정되면 실업자 120만명』

입력 | 1997-11-30 19:50:00


국제통화기금(IMF) 태풍이 근로자들을 덮칠 전망이다.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연구위원은 11월30일 『IMF의 요구대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2∼3%로 조정되면 수출 이외의 성장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체감성장률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실업률은 6%를 넘고 실업자수는 1백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내년중 실업자가 70만∼80만명 정도 더 생긴다는 얘기다. 지난 10월 실업률은 2.1%였으며 실업자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만5천명(13.9%) 늘어난 45만1천명이었다. 최연구위원은 더구나 부실금융기관의 통폐합 또는 정리에 따른 실업까지 넣으면 실업률과 실업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경제연구소 한상춘(韓相春)연구위원은 『내년엔 실업뿐 아니라 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어서 국민의 생활고통지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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