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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장의용품 바가지 쓰지 마세요』

입력 | 1997-11-30 16:52:00


부르는게 값인 장의용품을 적정한 가격에 파는 상조종합백화점이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최근 대구 중구 삼덕3가 경북대병원 부근에 문을 연 상조종합백화점(대표 박상철)은 1백50여평의 매장에 관 수의 화환 등 3백여종의 장의용품을 시중가보다 30∼50% 싼값(정찰제)에 팔고 있다. 시중에서 60만∼2백만원에 판매되는 오동나무 및 향나무관도 이곳에서는 35만∼8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또 이곳에선 영정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염습, 묘지분양, 상석설치, 묘지 위치선정 등 장례에 관한 모든 일을 처리해준다. 특히 장례절차에 어두운 신세대 부부나 일가 친족들이 없는 유족들을 위해 일종의 장례보험제도인 「상조회원제」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가입회원이 월 2만∼3만8천원을 50∼60회 내면 회원과 그 가족들이 상을 당할 경우 무료로 장례식을 대행해 준다. 가입기간에 회원이나 회원가족 가운데 상을 당한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가입비를 돌려준다. 박사장은 『업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장의용품 시장에도 가격파괴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053―423―7030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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