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는 29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방한중인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 겸 국제통화기금(IMF)간부인 모리스 스트롱과 만나 IMF지원을 받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후보는 모리스 스트롱에게 『우리나라의 거시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고 적절한 지원만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다』며 『7백억달러 정도의 IMF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모리스 스트롱은 『김후보의 의견에 동의하며 7백억달러를 IMF가 지원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고 국민회의측은 전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