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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발투수 예고제, 내년 실시

입력 | 1997-11-27 20:03:00


국내 프로야구에도 선발투수 예고제가 실시된다. 일본 전지훈련으로 불참한 OB 김인식감독을 제외한 7개구단 감독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감독자회의를 열고 국내 프로야구의 흥행과 인기만회를 위해 내년시즌부터 선발예고제를 전면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 팀은 내년부터 경기종료후 다음날 경기의 선발투수를 KBO기록원에 통보해야 한다. 만약 예고된 투수가 나가지 않았을 경우 5일간 출전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진다. 감독자회의는 또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 감독 또는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는 연장전 포함해 총 3회로 제한하고 외국인선수를 위한 통역원은 벤치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마운드에는 올라갈 수 없다고 명시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