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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社주최 첫 합동토론회/이런말 저런말]

입력 | 1997-11-27 07:18:00


◇이회창후보 ▼그건 법하고 상관없어요(김대중후보가 『영남출신후보가 「우리가 남이가」하면 지역감정이고 타지역후보가 하면 지역감정이 아니라는 이회창후보의 주장은 역시 법률대가다운 특별한 대답』이라고 꼬집자). ▼「우리가 남이가」하든 「우리가 남이여」하든 다 마찬가지다. 호남지역에서 존경하는 김대중후보가 98%의 지지를 얻을 때 나는 1.8%의 지지를 얻었는데 그래도 2위다(지역감정에 대해 비꼬는 투로). ▼대통령은 얼굴이 잘생기거나 말을 잘하거나 젊다고 해서 뽑는 게 아니다(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며). ◇김대중후보 ▼그때는 총재 때죠(김후보가 정부여당의 기아사태 처리과정의 잘못을 지적하며 「이회창총재」라고 말한 데 대해 이후보가 『저 총재 아닌데요』라며 끼여들자). ▼이회창총재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부정한 돈을 받아서 한나라당 재산이 3천억원이 됐다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이회창후보가 김후보의 「20억원+α설」을 거론하자). ▼50년간 여당은 여당만 하고 야당은 야당만 한 것이 낡은 정치구도다(이회창후보의 낡은 정치청산 주장에 대해). ◇이인제후보 ▼개의 꼬리를 잘라버려야 할 때 조금씩 자르면 계속 아프기 때문에 한번에 잘라야 한다(금융개혁을 단호히 실행해야 한다며). ▼개구리도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츠린다. 이회창후보도 10%대에서 30%대로 올랐다. 나는 못해도 지금 20%대니까 한번 도약하면 40%를 뛰어넘을 것이다(여론조사 지지도에 대해). ▼나는 아내를 중3때 만나 그 짝짓기는 빨랐는데 대선에서 짝짓기는 늦었다(다른 후보들의 연대를 비난하며).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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