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송모씨(33·강원 강릉시 주문진읍)는 24일 오전 2시경 부산 영도구 대교동 S노래주점에서 술값 20만원 대신에 구한말(舊韓末) 조선은행 발행 1백원권 지폐를 냈다가 영도경찰서에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구속됐는데 ▼…송씨는 이날 술값이 없다며 주인 박모씨(37)에게 전날 길에서 주운 지갑에 있던 구한말 1백원짜리 지폐 5장을 내밀었으나 박씨가 이를 북한의 인민폐로 오인, 간첩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힌 것 ▼…경찰조사 결과 이 지폐는 김모씨(30·회사원)가 22일 영도구 대교동 A여관에서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수집가들이 확인한 결과 장당 1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이었다고….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