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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무수익 자산비율 너무 높다』…IMF협의단 지적

입력 | 1997-11-25 19:46:00


국제통화기금(IMF)협의단은 24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을 돌며 금융기관 재정상태를 비롯, 제출받은 자료를 점검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2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금융외환시스템과 각 금융기관의 재정상태 등 자료를 받은 IMF협의단은 우리측에 은행권의 부실여신을 포함한 무수익자산 비율이 6.8%로 높은 수준임을 지적하고 현재 금리상승 추세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정부협의단 김우석(金宇錫 재경원 국제금융증권심의관)부단장은 『자료 점검은 통계 등의 진위를 따지는 것이 아니며 의미를 분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협의단은 27일 IMF협의단과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검토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IMF협의단은 이후 금융환율 거시 재정 국제수지 금융통화 등 5개팀으로 나눠 한국경제를 정밀 진단하는 한편 자체 거시모델을 통해 지원규모 등을 산출할 예정이다. 모두 17명인 IMF협의단은 25일 현재 6명이 입국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26일까지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휴버트 나이스단장(IMF아시아태평양국장)은 26일 낮 도쿄(東京)발 KE706편으로 도착한다. 〈윤희상·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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