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 외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유동성 조절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정부는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19일에는 종합대책을 마련, 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한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이 최종결실을 이뤄 금융시장의 안정이 확고히 정착되게 하기 위해서 IMF의 권고를 받아들여 IMF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IMF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대외신인도 제고에 따른 시장불안심리의 해소로 당면한 유동성 부족상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거시경제 변수 및 재정운용상의 제약과 금융산업 구조조정의 가속화 등 경제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합리적인 소비생활 관행의 정착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