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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란에 미사일 기술진 파견』…「이」외교소식통

입력 | 1997-11-18 11:52:00


북한이 이란에 스커드-C 미사일 기술진을 파견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이란에 스커드-C 미사일 기술진을 파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93년 북한 당국과 對중동지역 미사일 수출금지등에 관한 비공식 접촉을 가진 바 있으나 양자간 의견차가 심해 결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중동지역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관계로, 이스라엘 내에서는 「反북한」 인식이 팽배한 상태』라면서 『지금까지 북한인이 정식으로 이스라엘에 입국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연간 스커드-C 미사일 1백50基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집트를 비롯해 시리아, 이라크 등에 스커드-C 미사일을 판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동안 북한이 중동지역에 스커드-C 미사일을 판매했다는 정보는 美정보소식통에 의해 알려져 왔으나, 미사일 기술진 파견여부는 아직 분명히 확인되지않은 사안이다. 그는 이어 『미국으로 망명한 북한의 前이집트 대사 장승길씨의 아들 철민군이 3년전에 이스라엘에 장기간 체류했으며, 이스라엘주재 한국대사관에도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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