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64메가 램버스D램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램버스D램의 2세대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7백㎒의 동작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1초에 무려 신문 4만3천7백50장 분량에 해당하는 7백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LG반도체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초고속, 고집적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내년부터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디지털TV 등의 대용량 그래픽메모리용으로 우선 채용되기 시작해 오는 99년부터는 개인용 컴퓨터(PC)의 주기억장치로 채택될 것으로 LG반도체는 예상했다. LG반도체는 이번 개발로 ▲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고 ▲ 99년부터 PC의 주기억장치로 채택될 예정인 3세대 64메가램버스D램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G반도체는 18메가와 함께 이 제품을 오는 1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