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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기/생활용품]기저귀 고르기

입력 | 1997-11-13 07:28:00


요즘 엄마들은 신생아에게는 대부분 천 기저귀를 사용하지만 아기가 자라 대소변을 가릴 때까지 종이 기저귀 사용비율을 점차 높여간다. 업계에 따르면 종이기저귀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규모는 연간 4천8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유한킴벌리(하기스) 피앤지(팸퍼스) 쌍용(큐티) 대한펄프(보소미) LG(젬제미) 등 회사마다 오줌뿐만 아니라 땀까지도 흡수해 피부짓무름을 방지하고 통기성이 좋아졌다는 신제품을 앞다퉈 선전하고 있다. 종이기저귀는 일반 속옷처럼 입힐 수 있는 기저귀와 고급초박형, 중가 팬티형, 일자형 기저귀로 나뉜다. 현재 기저귀시장의 48%를 차지하는 고급초박형 기저귀로는 팸퍼스 드라이케어, 하기스 울트라에어, 보소미 메가슬림, 큐티 파워슬림, 마망 등의 제품이 나와 있다. 두께는 얇아지고 흡수력은 더 강화됐다는 제품들. 가격은 32개들이 중형 제품이 8천원대. 초박형에 비해 절반 가격인 중가 팬티형기저귀로는 하이스 에어스텝, 팸퍼스 드라이, 젬제미, 울트라 큐티 등이 있다. 기저귀 구조는 초박형과 비슷하다. 주로 신생아에게 사용하는 일자형기저귀가 가장 싸다. 하지만 오줌이 새기 쉬워 일반 패드처럼 네모난 모양으로 기저귀 커버를 따로 채워야 한다. 피앤지사는 접착식 허리 밴드가 달려 커버가 필요없는 팸퍼스 컴포트를 내놓았다. 쌍용의 큐티 팬츠와 하기스 토들러 팬츠는 팬티처럼 올리고 내릴 수 있어 배변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가격은 초박형 기저귀에 비해 20% 정도 비싸다. 기저귀는 신생아용 소 중 대 특대형이 있지만 제품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므로 아기에게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 기저귀 사용을 주저하는 엄마들은 천기저귀를 선호한다. 유아복 브랜드에서 천 기저귀가 나오고 있지만 직접 광목을 떠다가 정성스레 손질해 천 기저귀를 만드는 주부도 많다. 〈고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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