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경북]울진군 왕피천 연어잡이 한창

입력 | 1997-11-12 10:28:00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에서는 최근 산란기가 되면 태어났던 곳으로 되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인 연어잡이가 한창이다. 경북도 내수면시험장에서는 지난달 11일부터 2개월간을 연어채포기간으로 정하고 지금까지 왕피천에서 1천9백23마리, 남대천에서 82마리, 영덕 오십천에서 1백12마리 등 모두 2천1백17마리를 잡아 수정란을 채취했다. 왕피천 등에서 잡히고 있는 연어는 길이 50∼60㎝ 크기로 민물에서 태어나 북태평양 바다로 이동한 3∼4년생으로, 산란기가 되면 다시 태어났던 민물로 돌아와 알을 낳은 뒤 죽는 어종이다. 내수면시험장 관계자는 『올해 3천2백여마리를 잡아 2백50만개의 수정란을 채란해 부화시켜 내년 2월에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