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가 1천만회선을 넘어섰다. 한국통신은 6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 비롯해 강봉균(康奉均)정보통신부장관 박구일(朴九溢)국회통신과학위원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천만회선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선 TDX 유공자 16명이 훈표창을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TDX 1천만회선 개통은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노력을 기울인 지 10여년만에 이룩한 쾌거』라며 『이제 우리는 「1가구 2전화」시대를 열어 정보통신 대중화를 앞당겼다』고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시설면에서 세계 9위의 통신선진국으로 발돋움했고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15개국에 전자교환기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