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 주석은 1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하버드대 강연에서 지난 89년 톈안문 사태 당시 자국 정부의 잘못이 있었음을 간접 시인했다. 장주석은 이날 연설이 끝난 뒤 「중국 정부는 왜 민주화세력과 대화하려 하지 않으며 톈안문 사태 때 왜 탱크를 투입했느냐」는 질문에 『우리에게 결점이 있을 수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티베트 독립운동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 용의를 묻는 질문에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분리주의 운동을 중단한다면 그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티베트 독립에 반대입장을 단호히 밝혔다. 장주석은2일 8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케임브리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