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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씨, 신한국탈당 시사…『조만간 거취 표명』

입력 | 1997-10-27 19:40:00


신한국당 이수성(李壽成)고문은 27일 『조만간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혀 자신의 신한국당 탈당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고문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대선정국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10월말∼11월초에 밝히겠다고 스스로 말해 온 사실을 상기시키며 『2,3일내에 나의 결심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날 『지난 9월부터 (당을) 그만두고 싶었으나 서청원(徐淸源)의원 등이 한사코 만류해 참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신한국당이 내분으로 더 이상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상황에서 내가 이 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제는 내가 신한국당을 탈당한다 해도 (경선에 대한)「약속위반」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고문의 한 측근은 지난주말 이고문이 지난 경선때 자신을 지지했던 1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자신의 거취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 이고문의 이번 거취결정이 단순한 이고문 개인의 행보가 아니라 이고문계 전체의 행보와 관련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고문은 이날 탈당후의 거취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의 국민신당으로부터 끈질긴 영입교섭을 받아 와 신당행의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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