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강원]강원도,야생동물 사육사업 추진

입력 | 1997-10-23 08:30:00


강원도는 야생동물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 내년부터 야생동물 사육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야생동물 사육장 5개를 새로 만들고 반달곰 10마리, 산양 10마리, 노루 10마리, 오소리 20마리, 원앙 2백마리 등 야생조수 2백50마리를 구입해 번식시킨뒤 2000년부터 설악산 오대산 등에 방사할 계획이다. 강원도가 최근 도내 야생동물의 서식상태와 밀도를 조사한 결과 반달곰은 4마리, 산양은 50마리정도만 서식하고 있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백㏊당 노루는 1.5마리, 고라니 3마리, 멧토끼 9마리, 오소리 2마리, 꿩 7마리, 원앙 1마리의 서식밀도를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개체수가 종족유지에 필요한 적정 밀도를 크게 밑돌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