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희(한일은행)가 사격 스포츠권총 본선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94밀라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부순희는 22일 태릉사격장에서 벌어진 제22회 재정경제원장관기 금융단사격대회 여자스포츠권총 본선에서 5백92점을 쏴 지난해 8월 경찰청장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본선 한국기록(5백91점)을 1점 경신하며 팀의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부순희는 개인전 결선에서 99.8점을 추가, 합계 6백91.8점으로 최금란(6백88점·조흥은행)을 제치고 우승, 전날 공기권총 개인전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부순희는 지난 4월 회장기 우승을 시작으로 6월 봉황기, 8월 육참총장기, 9월 경찰청장기 등 올해 5개 대회의 스포츠권총 개인전을 차례로 제패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