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신용사회」의 꽃이라 불린다. 그러나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하는 범죄가 자주 발생해 카드 소지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신용카드 거래승인 조회서비스업체에서 관리하는 회원정보가 대량으로 빠져나가 신용카드 위조단에 의해 이용된 사실이 밝혀지는 등 신용카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달 날아오는 카드이용대금 청구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카드를 사용하면 영수증을 반드시 받아 월별로 분리보관해 참고자료로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금청구서와 영수증을 비교해 이상이 있으면 해당 카드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대형백화점 등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제외하고 유흥업소나 중소 카드가맹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카드를 업소 직원에게 맡겨서는 안된다. 특히 실제 상호와 영수증 상호가 다른 위장 가맹점을 이용하는 술집은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카드를 쓸 경우에는 종업원 옆에서 카드가 사용되는 것을 직접 지켜봐야 한다. 술에 취했다고 종업원에게 카드를 맡기는 것은 위험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카드 사용시 판독시간이 오래 걸리면 주의해야 한다. 카드 판독기를 통해 회원정보를 빼내 위조하는 수법이 흔히 사용되기 때문. 급하게 돈이 필요해도 가급적 카드 할인업소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출 자체가 불법일 뿐 아니라 할인업소는 카드위조범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귀찮아도 꼭 사진을 넣어서 사용해야 한다. 서울지검 백승민(白承旻)검사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카드를 빌려주지 않고 카드가맹점에서도 카드 소지자와 발급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올바른 카드문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