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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여주군 영릉-신륵사 문화재 보존지구 해제 논란

입력 | 1997-10-18 07:57:00


경기 여주군이 문화재 훼손이라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릉과 신륵사일대 문화재보존지구를 일부 해제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여주군은 8월말 영릉(英陵·세종)과 영릉(寧陵·효종) 등이 위치한 능서면 왕대리 영릉보존지구 3백94만㎡ 중 19만1천4백㎡와 북내면 천송리 신륵사보존지구 52만㎡ 중 37만5천㎡를 보존지구에서 풀기로 하고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이를 상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어 영릉 신륵사 문화재보존지구에 대한 일부 해제여부를 정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답사를 벌이기로 했다. 여주군 관계자는 『보존지구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해제지역이 일부이기 때문에 문화재보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화재관리국과 향토사학자들은 『도시계획을 변경할 경우 무분별한 개발로 문화재 훼손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여주〓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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