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제 미스트랄이나 미국제 스팅어와 같은 휴대용 대공미사일의 국내 개발이 추진돼 2003년경 실전 배치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방산업체가 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K PSAM)에 대한 탐색개발을 조만간 끝낸 뒤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들어가 2003년경 개발을 완료, 양산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실은 13일 국회 국방위의 방산업체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 박세환(朴世煥)의원과 국민회의 박정훈(朴正勳)의원이 『현재 개념연구 단계에 있는 K PSAM 개발에 대한 진척상황을 보고해 줄 것』을 요구해 밝혀졌다. 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은 내년부터 도입될 미스트랄의 적외선유도 열추적장치 등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개발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프랑스제 미스트랄,미국제 스팅어, 영국제 스타버스트 등 3개 기종에 대한 성능과 핵심기술 이전조건, 가격대 효과분석을 한 결과 미스트랄이 경쟁기종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따라 미스트랄은 내년부터 99년까지 총 2천5백억원을 들여 1천여기가 도입돼 실전 배치된다. 프랑스 마트라사(社)가 개발한 미스트랄은 적외선 추적방식으로 적 항공기와 유도탄을 추적 격추하며 △유효사거리 5.3㎞ △유효고도 3㎞ △무게 24.4㎏으로 명중률이 92%에 이른다. K PSAM은 적 항공기를 전방위(全方位)적으로 추적, 격추할 수 있으며 유효사거리 5∼8㎞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DD는 현재 공군 방공포병이 운용중인 사거리 40㎞의 중고도 대공미사일 호크를 대체할 후속무기에 대한 국내 연구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