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건부는 11일 미국산 드라이어스 아이스크림에서 또다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박테리아가 발견돼 관련제품을 전량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중인 드라이어스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샘플조사결과 이번에는 2개의 「바닐라 앤드 아몬드 아이스크림바」에서 문제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홍콩에서는 지난주 드라이어스의 「쿠키 앤드 크림 아이스크림바」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문제의 제품이 전량 회수됐었다. 드라이어스사의 홍콩판매 책임자인 크리스 아트킨스는 이번에도 홍콩전역에서 이 회사의 모든 아이스크림바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드라이어스사 본사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이 회사 생산공장의 아이스크림바 생산라인의 가동을 완전중단하고 미 보건당국의 정밀점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홍콩 보건부는 아이스크림바 외에 이 회사의 다른 제품에서는 박테리아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