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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삼성카드배]오명순 4년만에 우승샷

입력 | 1997-10-12 20:22:00


프로 9년차 오명순(31)이 4년여만에 정상등극의 기쁨을 맛봤다. 88년 프로에 데뷔한 오명순은 12일 뉴서울CC(파72)에서 벌어진 97삼성카드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정일미를 3타차로 제치고 2천1백6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그는 90년 서산오픈, 93년 팬텀오픈에 이어 3승째를 기록했다. 오명순은 이날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만 2개 범한 정일미를 제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기록한 오명순은 보기 3개를 범하고 버디 1개에 그친 정일미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렸다. 올시즌 세번째 우승을 노리던 정일미는 이정화와 공동준우승(2백88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시즌 4관왕에 도전했던 김미현은 후반에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분전했으나 단독4위(2백89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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