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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수학-과학실력 한국 3위…유니세프한국委 백서

입력 | 1997-10-12 20:22:00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수학과 과학부문의 종합 실력이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12일 내놓은 「97 국가발전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본 미국 등 세계 41개국 중학생들이 참가한 「제3회 수학 과학부문 세계학력경시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수학에서 6백7점으로 2위, 과학에서 5백65점으로 4위를 차지했고 두 과목 점수를 합친 종합성적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종합성적 1위는 수학 6백43점, 과학 6백7점으로 두 과목 모두에서 선두를 휩쓴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일본은 수학 6백5점, 과학 5백71점으로 각각 3위를 차지했으나 종합성적은 2위를 차지했다. 서구 선진국들의 종합순위는 캐나다 17위, 영국 18위, 스웨덴 19위, 독일 22위, 프랑스 23위, 미국 24위 등 비교적 저조한 반면 동유럽국가는 체코 4위, 불가리아 7위, 슬로베니아 9위, 헝가리 11위, 슬로바키아 12위, 러시아 14위 등으로 우수한 실력을 나타내는 등 개발도상국가 중학생의 수학 과학실력이 선진국보다 대체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측은 『경제수준과 학생들의 실력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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